주요기사

교육부, ‘통합사회·과학 국정’ 반대여론에 ‘화들짝’?

466

교육부가교과용
도서 구분 기준
() 정책연구 토론회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국정으로 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려 했다가 논란이 일자 토론회 개최 하루 전에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

25 <뉴시스>
따르면
, 교육부 정책연구 책임자인 김국현 교원대 교수는 이날 서울교육대에서 발표하는교과서 국··인정 기준()’ 2018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
·과학 교과의 발행체재를 국정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가 삭제했다.

교육부는 지난 24
·이과 통합 교육과정 주요 내용을 발표하면서 첫 통합사회·통합과학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 뒤 차기부터 검정으로 가는 방안을 언급했다
. 이렇게 되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형 공통과목인 통합사회·과학 교과서는 국정체제로 가게되는
.

                  

ⓒ EBS

야당과 교육계는 즉각
한국사 국정화를 추진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하병수 대변인은
교육부가 한국사 국정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통사회와 과학을 먼저 국정화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능필수인 공통사회와 공통과학을 먼저
국정화해 수능필수 과목은 모두 국정화한다는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현재 교과서 체계 내에서 국정교과서로의 전환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사회 교과도 지식의 다양성이나 교육의 다양성 측면에서 검정으로 가는 게 맞고 과학 역시 진리가 하나라기 보다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더불어사회
교과의 경우 국정으로 가게 되면 특정 인물을 미화하는 등 정권의 편의에 따라 교과서를 서술할 수도 있다
한국사 국정화를 위해 사회와 과학에 대한 국정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

예상보다 논란이 거세 화살이 한국사 국정화 문제로까지
이어지자 교육부는
교과서 국··인정 기준()’ 발제문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국정도서로 발행한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배포했다
.

<뉴시스>는 이에 대해일단 운을 띄워 놓고 현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여론을 살펴 본 뒤 공통사회와 공통과학을 국정교과서로 발행할지, 나아가 한국사까지 국정으로 할지 등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

한편, 교육부
정책연구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책연구진이 아닌 인사로 조진형 보수단체인 자율교육학부모연대 상임대표가 끼어있어
이와 관련해서도
우편향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14-09-25>
GO
발뉴스

기사원문: 교육부, ‘통합사회·과학 국정반대여론에화들짝

※ 관련기사

☞뉴시스: [종합]교육부, ‘통합사회 국정논란일자 발제문서 삭제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