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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원 “광주 역사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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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경열로, 의재로를 아십니까”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의 도로명과 주소명에 대한 홍보·교육과 함께 역사성을 재검토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광주발전거버넌스연구회 대표의원인 이 의원은 “친일 인사인 김백일 장군의 이름이 초등학교나 도로명으로 버젓이 된 사례를 보듯, 광주 역사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광주시는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고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는 도로명 등에 대한 역사성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내 22곳 도로명에 지역과 관련한 인물의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경열(정지 장군 시호)로, 충장(김덕령 의병장 시호)로, 제봉(고경명 의병장 호)로, 의재(남종화의 대가 허백련 선생 호)로 등이다. 이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도로명에 얽힌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시민공동체 의식과 광주정신 회복 등을 위해 홍보와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8일에는 광주시의회에서 노성태 빛고을역사교사모임 회장이 ‘도로명을 중심으로 한 광주의 역사 바로알기’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다.

광주시의회는 제7대 의회 출범과 함께 의정발전과 관련된 주요시책 연구 활동을 위해 의정혁신연구회(대표의원 김보현)와 광주발전거버넌스연구회(대표의원 이은방)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2014-12-09> 연합뉴스

☞기사원문: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원 “광주 역사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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