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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사 이름 딴 광주 ‘백일로’→’학생독립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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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친일인사 김백일의 이름을 따 논란이 된 광주 서구의 도로명 ‘백일로’가 ‘학생독립로’로 변경된다.


2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달 초 도로명 변경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백일로’를 ‘학생독립로’, ‘독립학생로’, ‘희망로’ 등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서구는 이 중 ‘학생독립로’를 예비도로명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9일까지 백일로 도로명 주소 사용자 458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의견수렴 절차 진행한다.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서구는 도로명주소 심의위원회 심의, 주소사용자 과반수 이상 서명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께 도로명주소 변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구는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인근 지역의 도로와 공원 등이 친일인사 ‘김백일(일본식 이름 가네자와 도시미나미·1917∼1951)’의 이름을 딴 것으로 드러나면서 명칭 변경에 나섰다.


현재 초등학교, 어린이공원 등이 ‘백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55개의 도로명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또 451세대 1216명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2014-12-28> 뉴시스


☞기사원문: 친일인사 이름 딴 광주 ‘백일로’→’학생독립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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