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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갤러리, ‘항일투쟁인물 캐리커쳐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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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채호(왼쪽)와 최남선 캐리커쳐.

독립 운동가이자 사학자인 신채호(1880~1936). 그는 대한제국 시기 언론사인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 논설위원으로 있으면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폭로했다. 그는 안창호 등과 함께 국권을 회복하고자 ‘신민회’를 조직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그 후 그는 폭탄테러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다가 일본경찰에 체포, 법정에서 10년형을 선고받고 중국에 있는 여순감옥에서 복역하던 중 뇌출혈로 사망한다.


출판사인 신문관을 설립했고 잡지 ‘소년’을 창간한 최남선(1890~1957)은 3·1운동 때 독립선언문을 작성해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1928년부터 조선사편수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일제의 역사왜곡과 식민사학 수립에 협력하고, 친일 고위관리를 양성했다. 또한 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 문화위원을 시작으로 각종 친일 단체의 주요 임원으로 참여했다.


이처럼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한 시대에 다른 삶을 살았던 항일과 친일인물을 소개하는 ‘항일투쟁인물 캐리커처 전시회’를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다다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제주지부 회원이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최한정씨는 “일제에 온몸으로 맞서 투쟁했던 애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라며 “전시는 갤러리의 차기 전시 일정이 나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70-8880-3900.


[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2015-02-03> 제주매일

☞기사원문: 다다갤러리, ‘항일투쟁인물 캐리커쳐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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