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허경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가 삼일절을 맞아 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연구소에서 독립선언서 원본 등 일본 식민지 시절의 자료를 전시하는 역사관을 열고 있다. 역사관은 일제시대 발간된 잡지, 엽서, 일본이 만든 ‘한국병합 기념화보’등 10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neohk@newsis.com 2010-03-01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매일 낮 12시 성안길에서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96년 전 1919년 3월1일 기미독립선언의 감격이 충북 청주에서 이어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충북발전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10개월간 ‘365일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일본에 강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만방에 외쳤던 선열의 숭고한 역사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날마다 낮 12시 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청주문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cjculture.org) 또는 전화(043-219-1014 문화예술부)로 국민 누구나 가족·단체 등으로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96주년 삼일절인 다음 달 1일에는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해 자유와 독립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 시민이 자신의 주체적인 독립 의지를 공표하는 ‘나는 □□로부터 독립하련다’ 낭독 등 다채로운 개막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문화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기미년 독립선언을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손병희·권병덕·신석구·신홍식 선생 등 4명의 인물이 청주 출신일 만큼 청주는 충절과 의기의 전통이 이어져 온 문화도시”라며 “청주의 역사·인문학 자산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15-02-18>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