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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3·1운동 종각 사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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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학자 추경화씨 호주 선교부로부터 입수


▲ 향토사학자 추경화씨 입수한 진주교회 신호용 종과 종각의 사진.


진주 3·1운동 시작을 알린 진주교회 신호용 종과 종각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17일 향토사학자 추경화 씨에 따르면 1919년 3월 18일 정오, 3·1운동 당시 신호용으로 사용한 교회 종 사진을 호주 선교부에서 조헌국(진주교회 종탑복원추진위원장.전 진주여고 교장) 진주교회 장로가 보내 온 것을 입수했다.


추 씨는 진주 3·1운동은 고종 인산에 다녀 온 진주이사들이 독립선언서를 등사하다 고유문을 지어 진주시내 다섯 장소에서 동시에 시위하기 위해 신호용이 필요했고 봉래동에 소재한 교회종이 지목되어 실제로 사용된 종과 종각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추 씨는 또 이 종은 산청군 신등면 신등교회로 보내진 것을 12년전 찾아냈는데 지금까지 신등교회 마당에 방치돼 있으나 돌려주지 않아 2012년 3월 진주교회 측에서 새 종각과 새종을 달아 타종식을 거행, 올해까지 3년째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에서 타종식을 거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화 씨는 “진주교회에서 해마다 3월 18일 12시에 타종식과 기념예배를 드린다”며 “진주사랑모임이 매년 이날 3·1운동 재현행사와 타종식을 거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7571000@naver.com

<2015-03-17> 경남도민일보

☞기사원문: 진주 3·1운동 종각 사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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