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진 회장, “선생님의 높은 뜻 기리는 마음 준비”
▲ 한국의 유산 – 운암 김성숙에서 이미지 캡처 |
1969년 4월 15일 동아일보는“애국지사 고(故)김성숙 옹, 중태이르도록 병원 한번 못간 가난”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그로부터 46년이 흘렀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선사 태허스님(운암 김성숙) 의 열반 46기 추모재를 10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봉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안북도 철산 출신인 운암 김성숙 선생은 만해 스님의 영향을 받아 3.1만세운동에 가담 2년 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했다. 이후 중국에서 약산 김원봉. 오성륜. 장지락과 함께 의열단 중앙집행위원, 조선의용대 군사위원회 정치부원,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차장에 취임한 후 1943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귀국해 해방 후 신민당 지도위원을 맡아 정계에서 활동하시다 입적했다. 정부는 198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했다.
이날 거행되는 추도식은 개식사와 함께 운암김성숙선생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약사보고. 내빈추모사. 추모의식(공연). 추모가(석왕사합창단).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및 묵념. 폐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임정묘역 태허스님 묘지 참배를 하게된다.
정부는 국방부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와 의장대 조총발사,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합창단의 추모가 등이 이어진다.
주요 참석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예정), 동국대학교 이사장 직무대행 영담스님,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예정),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이사장,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새정치연합 문제인 대표(예정), 안중현 서울보훈지청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김원웅 회장,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사무총장(한국유공자협회), 김장희 상산김씨대종회장을 비롯 독립운동가단체장이 내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민성진 기념사업회장은“승려로 독립운동가로 정치가로의 김성숙의 다양한 삶은 이상과 지조로 일관했던 분”이라며 “우리 민족사에서 치욕적이던 일제강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중국에서 투쟁하시다 우리 곁을 떠나신 선생의 높은 뜻을 다시 한 번 기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참가하던 의정부 광동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협의하다 갑자기 불참을 통보해 서울 양천고등학교 학생들을 참가시켜 독립운동가의 높은 뜻을 기린다.
<2015-03-30> 톱데일리
☞기사원문: 애국지사 운암 김성숙 46주기 추모재(追慕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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