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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청주에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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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대학생 등

추진위 구성 비용모금 계획



청주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광복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들이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 을 건립하기로 했다.


‘청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복회와 민족문제연구소, 충북대학생회, 평화 나비·희망나비 대학생동아리, 시민사회단체 등이 결합해 추진위를 구성하고 건립비용 모금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태종 삶터교회 목사는 “현재 청주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뜻을 같이하고 오는 29일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가질 계획”이라며 “준비위가 구성되면 건립시기와 성금 모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대로 ‘청주 평화의 소녀상’을 청동으로 제작할 경우 건립비용은 총 8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제작 소요기간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차선책으로 청주성 탈환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목사는 “‘청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광복절에 맞춰 제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지만 여건이 안 맞으면 청주성 탈환을 전후해 건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갈 수 있다”면서 “건립부지나 건립비용, 제막식은 추후 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겪어야만했던 이 땅의 소녀들 삶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과 인천, 대전, 울산, 광주 등 국내와 국외에 건립돼 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2015-04-23>충청타임즈


☞기사원문: `평화의 소녀상’ 청주에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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