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선생
대상자들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중단됐던 교육부의 ‘이달의 스승’ 사업이 재개됐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가 5월의 스승으로 선정한 주시경 선생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 선생은 당초 10월의 스승으로 선정됐지만 잇따른 친일 파문으로 5월의 스승으로 앞당겨졌다.
주시경 선생은 39년의 짧은 생애에도 배재학당, 숙명여고, 이화학당, 휘문의숙, 보성고보 등에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한글 학자다.
당시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한글을 대중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독립신문’ 발간에도 참여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기도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5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주시경 선생의 삶과 이야기를 자료로 만들어 각급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시작한 이달의 스승 사업은 대상자들의 친일 행적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한 12명에 대한 국사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조사 결과, 12명 중 최용신(4월), 주시경(10월), 안창호(11호), 이시열(내년 2월) 등 4명을 제외한 8명이 친일 행적 등의 논란이 있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5-04-29> 파이낸셜뉴스
☞기사원문: 교육부, 5월의 스승에 주시경 선생 선정..돌려막기 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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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교육부 ‘5월의 스승’으로 주시경 선생 선정
☞뉴시스: ‘5월의 스승’에 주시경 선생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