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유림 영향력이 막강했던 경상도 일대에서 동학을 창시하고 전파한 과정을 밝히고 그 의미를 되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학학회는 오는 15일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대구 감영과 1894년 경상도 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학농민 혁명사에서 대구와 경상감영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을 사료 연구로 실증적으로 밝힘으로써 한국 근대사 발전 과정에서 경상도 지역이 기여한 바를 규명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영남지역 동학농민 혁명과 한국 근대사회 변화’를 테마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서울대 이상면 교수, 경희대 임형진 교수, 충북대 신영우 교수 등 역사학, 정치학, 종교학, 철학, 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동학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최민자 동학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행사는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경상도 동학농민 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21세기 글로컬 시대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5-07> 한국대학신문
☞기사원문: “동학혁명에서 경상도 역할은”…영남대서 학술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