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관 폭파 의거 주역 조문기 선생의 얼 기려
학생이 중심이 되는 민주적인 자치회 운영
화성매송초등학교(교장 조정래)는 지난 24일 부민관 폭파 의거의 주역인 독립투사 조문기 선생 70주년 행사를 가졌다.
학교 현수막을 게첨하고 선생의 생전 영상을 시청하고 독립 정신의 높은 뜻을 기렸다.
이날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캠페인을 전개하였으며, 광복 70주년 행사와 함께 학생들 하나하나의 손길을 모아 자주 독립의 얼을 이어가고자 하였다.
조문기 선생은 해방되기 한 달 전인 1945년 7월 24일, 친일 집회가 열리던 서울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폭탄을 터뜨린 독립운동가다.
선생은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에서 태어나 당시 매송보통학교를 다녔으나 일본어 학습을 강요한 당시 교육 상황에 큰 불만을 품었다.
유일하게 흥미를 붙인 과목은 조선어였으며 이때부터 민족혼을 키워 독립운동을 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해방 후에도 선생은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친일 청산에 평생을 전념하였다.
조정래 교장은 “조문기 선생의 독립에 대한 높은 뜻과 정신을 후배들이 이어받아 나라사랑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광복 70주년 현수막을 광복절인 다음달 15일까지 게시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화성 매송초는 지난 해 7월 24일 선생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고자 위안부 소녀상 제작으로 유명한 김운성 작가가 동상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2015-07-28> 경기eTV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