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4.19혁명세대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 우상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이승만은 독재자다. 국민 주권을 깡그리 강탈했던거 아니냐?”(이기택 4.19혁명공로자회 회장)
4.19혁명공로자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우상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승만 우상화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기택 4.19혁명공로자회 회장은 입장을 여는 말에서 “황당무계하게 50년 전 돌아가신 이승만 전 대통령의 환상이 마치 대한민국을 뒤덮는 듯 하다”며 “때가 어느땐데 대한민국을 위해 엄청난 공을 세웠다고 떠받들고 있다”고 한숨 지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3.15 부정선거와 독재를 일삼았던 이승만 정권을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하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불어닥친 광화문 이승만 동상 건립 주장들과 관련해 “광화문 거리에 동상을 세우면 대한민국이 바로 설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2015-07-29>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