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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조진웅,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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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배우 조진웅,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위촉

▲ 영화 <암살>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 추상옥(일명: 속사포)으로 열연하는 조진웅 ⓒ 케이퍼필름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 <암살>이 천만 관객 동원을 앞둔 가운데 영화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 추상옥 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이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일제강점기 최대의 항일무장투쟁 기지로서 3,500여 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신흥무관학교는 이회영 이상룡 이동녕 김동삼 김대락 등 항일애국지사들이 경술국치를 당한지 1년도 안된 1911년 6월 10일 중국 서간도 유하현 삼원포 추가가 마을의 허름한 옥수수 창고에서 신흥강습소로 시작했다. 일제와 중국 관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강습소’란 이름을 달았지만 명실상부한 독립운동의 요람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신흥무관학교는 갖은 역경을 뚫고 10여 년에 걸쳐 수많은 전사들을 길러냄으로써 항일운동에 불멸의 발자취를 남겼다. 신흥무관학교가 배출한 인재들은 청산리대첩을 비롯한 독립전쟁에서 기간요원으로 참전하여 혁혁한 무훈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비롯해 조선혁명군·의열단·한국독립군·고려혁명군·한국광복군 등 독립전선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들은 해방 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유지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1945. 9. 17 중경 연화지청사 앞에서) ⓒ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 관련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독립운동 전공 연구자들 그리고 역사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2011년도 설립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상임대표 윤경로 www.sh100th.org)는 최근 조진웅 씨가 영화 <암살>에서 혼신의 연기를 통해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치열한 삶을 널리 알린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신흥무관학교를 널이 알리기 위해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홍보대사를 맡아 줄 것을 조진웅 씨에게 요청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8월 10일(월) 오후 3시 서울 청량리동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임원을 비롯해 신흥무관학교 교장을 지낸 윤기섭 선생의 따님 윤경자 여사,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이며 독립운동사 연구가인 이준식 박사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방학진(010-8638-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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