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 강연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가 20일부터 12월3일까지 ‘제5기 노무현시민학교’를 운영하는 가운데, 20일 예정된 첫 강좌에서 분단된 나라의 대통령과 그의 통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위원회는 20일 오후 7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시민학교 첫 강좌로 ‘분단된 나라의 대통령과 통일에 대한 참여정부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의 강연을 마련했다고 18일 전했다.
김 원장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평화연구소 연구원,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통일맞이 정책실장, 민화협 정책실장,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NSC정책조정실 행정관(국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멋진 통일운?동 신나는 평화운동>, <협상의 달인, 노무현과 김정일의 긴 하루>가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 핵폐기와 이에 상응하는 주변국의 조치내용을 담은 2005년 9.19 공동성명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자금 동결조치로 힘을 잃었던 전반에 대한 이야기, 그럼에도 많은 노력으로 2007년 2.13 합의로 북한 영변 핵시설 폐쇄를 60일 안에 실시하고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에 증유 에너지를 제공하기로 했었던 이야기 등을 풀어낸다.
또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2007년 10월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던 이야기, 결국 2007년 10월 2일에서 4일까지의 정상회담과 10.4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각종 교류협력 사업을 확장하게 됐던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학교에서는 전체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과 연설문을 통해 역사, 시대적 인식, 철학을 살펴보고, 왜곡된 교과서를 가지고 역사의 왜곡은 왜 일어나는지, 과거사 청산을 노무현대통령은 어떻게 이뤘는지 등의 내용으로로 진행된다.
9월10일에는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편집주간이 강사로 나서 ‘노무현대통령의 5년 연설과 철학을 듣는다’라는 주제의 강연이 마련된다. 10월15일에는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이 ‘해방70주년과 교과서 왜곡’에 대해 강의가 준비돼 있다.
11월 5일 이준식 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은 ‘참여정부의 과거사 청산과 친일재산 환수사업’을 설명하고,12월3일 백무현 화백은 ‘노사모와 만화 노무현의 만남’이란 주제로 시민들과 공유한다.
이번 시민학교는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가 주최하고, 담쟁이협동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가 후원하고 있다.
관심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전화 064-745-0523). <헤드라인제주>
<2015-08-19>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