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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단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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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EBS 뉴스G]

50여 개 재외동포단체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LA흥사단 등 미국 서부의 재외동포단체들이

“시대착오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철회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미국 동부와 독일, 브라질 등

14개국 재외동포 1천4백여 명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하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국정화를 반대하는 세계 민주시민들과 함께

독재적인 발상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5.10.09> EBS

☞ EBS: 재외동포단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잇따라

※관련기사

☞연합뉴스: 50여개 재외동포단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울포스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 성명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 성명서》

우리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그리고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한 재외동포들과 미래 세대들의 바른 가치관 성립을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교학사 교과서 파동에서도 경험하였듯이 국정화 된 교과서가 일제 식민지 시대를 근대화로, 박정희 군사 독재를 산업화로 미화하며 친일과 독재를 정당화하고 항일 독립운동을 왜곡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기에 결코 추진 되어서는 안된다.

친일과 독재의 상징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역사적 죄과를 덮고 미래 세대들을 자신들의 정권에 충성하게 하는 도구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며, 지난 수 십 년 동안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마침내 이룬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고 유신 독재시대로 되돌아 가겠다는 것이다.

우리 재외동포들은 박근혜 정권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이를 통한 독재로의 회귀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정화를 반대하는 전 세계 민주시민들과 함께 그 독재적 발상을 철저히 막아 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5년 10월 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들


서명자 : 심영주 외 1,475명 (미국 각 지역과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필리핀, 멕시코, 뉴질랜드, 캄보디아, 모잠비크, 일본,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 15개국)

연명단체 (무순) : NAKA, 미주희망연대, 인디애나 폴리스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나라를 걱정하는 알버타 사람들, 한반도 중립화 통일 협의회 LA 지회, 6.15 해외측 미국 위원회, 함석헌 사상 연구회, 스토어스 한인교회, 씨알재단 (한국), Korean American Citizens Academy, Sewol Worldwide Network (독일), 뉴욕 민주연합, 들꽃교회, Korean American Forum of California, 나라사랑 모임 (브라질), 세월호를 기억하는 벤쿠버 사람들 (캐나다), LA 사람사는 세상, 내일을 여는 사람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캐나다), 우리문화 나눔회, LA 시국회의, 애틀랜타 세사모, 시카고 더함교회, 북가주 세사모, 겨레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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