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이 사이토 하루카즈(薺藤治和) 일본 자위대 항공막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방위산업전시회 행사장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민중의소리 |
대학생들이 사이토 하루카즈(薺藤治和) 일본 자위대 항공막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행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평화나비 네트워크’ 소속 대학생 10여명은 19일 오후 6시 13분께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5’ 환영리셉션이 열린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로비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 “일본군 한반도 진출 꿈도 꾸지 마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외국인 20여명도 호텔 인근에서 “전쟁 장사꾼을 위한 환영 리셉션 거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ADEX 2015는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내 전시회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20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방한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지며 미 전략사령부 우주합동기능구성군 사령관인 데이비드 벅 중장이 참석하는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시위에 참여한 정수연(27)씨는 “4년 만에 한·일 국방장관이 만나는데 일본 방위상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근본 해결 없이 한국 땅을 밟는것은 문제”라며 “그것도 과거처럼 한일 군사 정보보호협정 등을 맺으러 온 것이라면 더 큰 문제라서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연합 동아리 형식의 단체이다.
허수영 기자 heoswim@vop.co.kr
<2015-10-20>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