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요일 뉴스룸, 오늘(2일)은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논리와 화법으로 우리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져온 분이지요. 우리 시대의 사상가로 불리는 도올 김용옥 선생. ‘도올의 중국일기’라는 새로운 책을 들고 3년여 만에 방송 외출을 하시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재발견한 우리의 역사가 주제라고 하는데요. 지금 가장 뜨거운 현안인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선 또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를 스튜디오로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도올 김용옥 : 반갑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뵙습니다. 방송에 오랜만에 나오시네요, 진짜.
[도올 김용옥 : 한 3, 4년 된 것 같습니다.]
[앵커]
1년 동안은 중국에 계셨다고요. 연변대학에.
[도올 김용옥 : 연변대학에도 있었고 기타대학에서 강연 요청이 있으면 가기도 했고 또 중국에는 중국 공산당을 리드하고 있는 각 성의 당교라고 있는데 그 당교에서도 한번 제가 한 적 있고요.]
[앵커]
강의를. 그 책은 중국일기입니다. 도올의 중국일기. 어떤 내용을 전하고 싶으셨습니까? 제가 봤더니 정말 일기처럼 쓰셨던데요.
[도올 김용옥 : 한국 사람들이 중국이 인류의,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의 가장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다 하는 생각들은 다 갖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단지 하나의 국가가 아니라 그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인류의 미래에 굉장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중국을 하나의 국가로 상대해서 갔다기보다는 그 중국의 문제는 인류의 문제이고 우리 공통의 문제이고 그래서 그러한 중국이 어떠한 인류사의 새로운 도덕적 방향을 제시해 줬으면 그걸 야단만 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그것을 격려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 인류를 위해서 정말 공헌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서 가장 필요한 것은 중국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철학의 정신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런 걸 가지고 매번 강의를 했는데 매일매일 제가 중국에서 닥치면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것들이 너무도 저에게 오랜만에 가서 느끼는 것들이 참신했고.]
[앵커]
어떤 겁니까, 예를 들자면.
[도올 김용옥 : 먹는 것부터 하여튼 입는 것부터 그들의 생활습관이라든가 이런 걸 인류학자가 바라보듯이 항상 새롭게 바라보게 되고. 그런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제가 거기 있으면서 특히 연변대학이라는 데가 그 동북지역의 우리나라의 고대사의 터전이었기 때문에 그 고대사의 터전인 동북을 샅샅이 뒤져가면서 제가 충격을 받은 거예요. 무슨 충격이냐 하면 예를 들면 주몽이 알에서 깨어나서 활도 잘 쏘고 이렇게 하다가 어떻게 하다가 거북이가 다리를 놓은 데서 도망 나오다가 어디 가서 나라를 세웠다, 이렇게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으면 그거 우리가 신화로 생각을 하지 그거를 사실로 생각 안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고주몽이라는 분이 고구려를 건국했다고 하는 그 자리와 그 성을 실제로 가보면 그거는 우리가 말하는 어떠한 신화적 차원을 넘어서는 확고한 사실적 근거가 있는 그러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한 데서 내가 생각했던 모든 고대사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이 완전히 깨져버리는 거죠.]
[앵커]
그러면 저희가 보통 신화를 얘기할 때 실제로 그러한 일이 있기는 있었는데 그것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니까 좀 덜 사실적이게 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도올 김용옥 : 오히려 옛날 사람들은 자기들의 표현 양식으로써 신화적 방식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사실을 압축시키고 자기들 나름대로 그것이 더 리얼하다라고 아주 생생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식으로 표현한 건데 그것을 오늘 우리는 그냥 신화로만. 그 신화적 표현에 숨은 그 광대한 역사적 사실을 우리가 도외시하고 살아왔다는 거죠.]
[앵커]
그 고구려사를 실제적 사실로 접하신 곳이 그러면 어디 어디입니까?
[도올 김용옥 : 집안, 환인 지역에서부터 각 지역의 고구려성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우리나라 이제 역사 지금 교과서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 일본인들, 그러니까 우리가 조선의 한국의 역사라고, 한국사라는 개념이, 통사로서 우리가 한국사라는 것은 최초로 우리가 쓴 게 아니라 일본 사람들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민족국가로서의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 것은 통사를 쓰게 된 것은 저는 그것을 홍이섭 선생님한테서 배웠는데. 그것은 일본 사람들이 쓰기 시작했고 일본인들은 한국인의 역사를 이 만주땅하고는 무관하게 대부분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강형 내에다가 모든 걸 오그려 붙였단 말이죠. 그러니까 한사군도 여기 있게 되고 고조선도 여기 있게 되고 평양도 여기만 있게 되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그야말로 가서 실제로 보면 고구려성이 이 만주 전 지역에 200개 정도 벌려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가보면서 고구려라는 나라를 제가 새롭게 인식하고 그리고 광개토대왕비라든가 이런 것을 저 나름대로의 한학을 평생을 해 왔으니까 남들보다는 그 비문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보면서 아, 우리 역사라는 것은 그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것이 역사가 아니었구나. 그러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내가 기만당해 왔다고 하는 생각도 있고. 이런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어떠한 역사를 살아왔다는 것을 우리 후손들에게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앵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배워오는 것은 고구려가 원래 자신들의 땅에서 만주 쪽으로 뻗어 나갔다고 배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도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오히려 만주가 베이스고, 그렇죠? 거기를 토대로 해서 한반도와 일본으로 진출하려고 했다라는 그 얘기를 제가 책에서 봤습니다. 그게 이제 고구려 패러다임인데. 지도도 삼관에 나와 있는 지도를 잠깐 좀 저희가 보여드리겠습니다만 저렇게 그려놓으셨습니다.
[도올 김용옥 : 그렇죠. 이게 거꾸로 돼 있는 게 사실은 이게 거꾸로 돼 있는 게 아니고. 지구라는 건 동그란 거니까 아무렇게나 봐도 다 어느 방향에서 보든지 동등한 거거든요.]
[앵커]
꼭 북쪽이 위일 필요는 없다.
[도올 김용옥 : 그게 없죠. 그러니까 고구려인들은 이 지형을 이렇게 인식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뭐냐 하면 그야말로 저는 어렸을 때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 우리는 단군신화 그러면 단군이 어떻게 저 백두산 천지에서 내려온 걸로 생각하는데 그 양반이 불쑥불쑥 청년들이 쫙 나타나가지고 이 대흥안령의 그 정상에 우뚝 서 가지고 이 거대한 땅을 바라보며 이 허리에는 돌도끼를 차고 그러면서 턱턱 나타나더니 여기다, 우리 역사의 시작은 이랬을 것이다라고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앵커]
말씀은 제가 잘 듣고 또 공감도 많이 가는데요. 이건 조금 어땠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대학에서 이 강의를 하시면 가뜩이나 무슨 동북공정이라고 해가지고 이쪽으로 우리땅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게 중국인데.
[도올 김용옥 : 지금 우리가 역사라는 것은 영토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라는 것은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꾸만 그걸 혼동을 하지 말아야 되는 게 예를 들면 로마사를 미국인들이 쓴다고 해서 그걸 외국인의 역사로 쓰는 게 아니거든요. 미국의 사학자들은 로마사를 자기 역사처럼 쓴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과거의 역사라는 거는 누가 어떻게 쓰든지 간에 거기서 어떤 의미를 가져가냐 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아무리 동북공정을 한다고 그래도 동북공정이 안 돼요. 왜냐하면 고구려라든가 이러한 얘기가 그들에게는 전혀 감이 안 닿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는 고구려 얘기만 들어도 피가 끓거든요. 그러니까 고구려인들은 최소한 이 역사를 이 전체를 하나의 자기들의 이 우주를 바라보는 하나의 주측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 주원이라는 데가 이들에게 입장에서 본다면 변방이었다는 거죠. 우리는 암암리 이것을 주원으로 보고 여기는 동국이라고 하는 변방으로만 생각했거든요.]
[앵커]
아무튼 연변대학이든 아니면 또 중국의 어느 대학이든 저 강의를 하셨을 때 거부감 같은 것은 없던가요, 중국 학생들은?
[도올 김용옥 : 그게 아니라 그 동북이 이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민족국가적인 개념에서 이 동북을 놓고 이게 중국인 거였냐, 한국인 거였냐라는 말 자체가 성립을 안 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일본의 고대사라는 것도 사실은 우리 역사 일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예를 들면 과연 공자가 중국인이었느냐. 물론 중국인이란 카테고리 속에 들어가지만 공자 자신은 노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그러니까 그러한 모든 문제가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필요로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토인비 같은 사람이 역사를 쓸 적에도 역사를 민족사로 쓰지 않고 문화사로 쓸 수밖에 없다, 이런 관점이 나온 것이 이제 근세 역사학의 사실은 출발이고 그렇게 되면 오늘날 국정교과서라는 건 이런 것도 아주 근원적으로 발상이 잘못된 거죠.]
[앵커]
그 질문은 제가 따로 드리려고 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넘어갔는데. 요즘 그렇습니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도올 김용옥 : 그러니까 교과서라는 것이 지금 국정교과서라는 게 지금 하나 있고 검인정 교과서라는 게 있고 그다음에 자유발행이라고 우리가 세계적으로 그렇게 돼 있는데. 사실 지금 현재 검인정 교과서 자체가 이미 가이드라인을 주어서 쓴 겁니다. 그래서 지금 어떠한 국정교과서를 만들어도 지금 검인정 교과서라고 하는 이것 자체가 이미 벌써 잘못된 거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는 자유발행으로 가야 될 시기거든요. 그런데 그런 역사라는 것은 다양한 관점이 수용되어야 하는 장인데. 그거를 단 하나의 교과서로 만든다고 하는 것은 우선 불가능하죠.]
[앵커]
도올 선생께서 교과서를 다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지금 정부 쪽에서 주장하는 것은 물론 이제 정부 검인정을 통해서 나온 교과서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만든 교과서이고 그러다 보니까 뭐라고 할까요. 국가에 대한 자존심, 이런 것을 갖지 못하게 교과서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그건 바꿔야 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으로 나오고 있는데.
[도올 김용옥 : 소위 말해서 자학사관이니 이런 말씀들을 쓰시는데. 그거는 사실 일본의 우익들의 논리고. 자학사관이라는 것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뭐냐하면 역사를 반성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거든요. 우리가, 우리 역사가 부끄러운 측면이 있으면 부끄러운 데로 써야 되는 것이고 역사라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관점에서 해석하든지 간에 그 다양한 관점이 수용될 수 있는 장을 열어놓는 것이 그것이 역사인데. 그건 이제 포퍼라든가 이런 사람들의 얘기가 있지만 지금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나는 왜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이렇게 집착을 하시는가. 이렇게 현실적으로 지금 여론이 어떻게 찬반이 있는지는 몰라도 사실은 만약에 반만이라도 반대를 한다면 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치열한 반대를 하는 것이고 찬성을 하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대통령께서 워낙 강하게 고집을 하시니까 거기에 찬동하는 표시를 하는 거기 때문에 실제로 국민의 대다수가 지금 이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고집을 하시는 이유가 뭘까. 모든 사람이 결국 현대사회에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님의 그 부친 되시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어떤 문제를 포괄해서 제3공화국 이래에 여러 가지 문제들, 이런 현대사에 대한 시각을 교정시키기 위해서 역사 전체를 건드린다고 하는 것은 이거는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이건.]
[앵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정부 쪽에서는 뭐라고 얘기하느냐… 여당도 마찬가지지만. 그 문제가 아닌 이르면 친북 쪽이다, 그런 얘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남한과 북한을 최소한 동등시 해서 보는 그 자체 그 시각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그런 문제제기인데요.
[도올 김용옥 : 앞으로 우리가 이 복잡다단한 시대를 살아가려면 우리가 북한이라는 것도 인정을 우리가 서로 왕래를 하고 우리가 경제 문제를 우리가 민생문제를 해결하든 뭐를 하든 외교문제든 우리가 주체적으로 이 세계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민족이 되려면 남북의 이러한 통일이나 이런 말을 우리가 쓰기 전에 우선 자유왕래와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되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가야 되는데 그러려면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서로를 인정해야 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역사든 이런 것이든 저는 좌우를 떠나서 국정교과서라는 문제는 하나의 관점으로만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건데 그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지금 교과서로써 우리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머리를 바꿔줄 그들에게 헬조선을 탈출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이 있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면 세월호 참변이 우리가 그런 역사를 잘못 썼기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잖아요. 현재 지금 국정이 잘못되어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의 절망감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인 국정의 문제에서 오는 것이고 그러려면 근원적으로 우리가 지금 이러한 문제에 우리가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대의를 위해서 지금 이 나라가 전세계 이 복잡다단한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정말 고민하고 남북을 화해시켜서 세계를 이끌어가고.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 예를 들면 중국의 70주년 열병식에도 가시고 미국도 가시고 이런 모든 행보가 저는 긍정적으로 본단 말이에요.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것도 과거 어떠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그래도 국민들은 그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거의 많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고정적인 시각으로 만든다고 그러면 오히려 그 박정희 대통령의 위상도 역사에서 거꾸로 추락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저는 정말 이게 소기하시는 목적을 내실 수가 없다, 이거예요.]
[앵커]
지금의 방법론은 그래서 수정돼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알겠습니다.
[도올 김용옥 : 수정 정도가 아니라 이거를 고시하거나 그러지 마시고 내일 고시한다고 내가 방금 들었는데. 지금 이런 문제가 아니고 그야말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야말로 무슨 제3공화국 역사 과목을 새로 만들어서 그것만 어떻게 특별하게 쓰시든가. 그 역사 전체를 폐쇄시키겠다 하나의 관점으로 그걸 누가 씁니까, 지금?]
[앵커]
알겠습니다. 여전하신 것 같습니다. 3년 만에 뵀습니다마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만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방송 강의는 안 하십니까?
[도올 김용옥 :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저는 얼마든지 하려고 그러는데 이 정부의 분위기 하에서 결정권자들이, 아무리 PD들이 하려고 노력을 해도 결국 다 커트가 돼요. 그래서 제가 못한 거예요.]
[앵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도올 김용옥 : 많죠. 그러니까 많은 PD들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아무리 프로를 만들려고 해도 다 커트 돼요.]
[앵커]
최근에 그런 일이 있었나 보죠?
[도올 김용옥 : 많았어요. 그런 일이 많았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나 또 워낙 TV 명강의를 하셨었기 때문에 EBS에서도 그랬었고 그래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혹시 기회가 있으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말씀 잘 들었습니다.
[도올 김용옥 : 조금 더 제가 충분히 말씀을 드릴 수 있으면 좋았는데. 하여튼 국정교과서만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나 내일 뭐 고시된다고 하니까요. 좀 지켜보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고맙습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였습니다.
손석희
<2015-11-02>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