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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친일인명사전 583개교에 교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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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4000여명 친일 인사를 수록한 ‘친일인명사전’이 이달 중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 비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월초 583개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교부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2015 교육비 특별회계에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비를 증액·편성해 친일인명사전이 없는 중·고등학교에 사전을 교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달 내 비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구입예산을 교부하면 학교는 2월 중 도서를 구입해 학교도서관에 배치하게 된다


친일인명사전은 지난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책으로 총 3권으로 구성돼있다. 가격은 30만원이다.


사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방응모 조선일보 전 사장, 애국가 작곡가로 알려진 음악인 안익태 등 유명 인사를 포함한 4389명이 친일 인사로 기록돼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단체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언급하며 친일인명사전 교부에 반발하지만 사전은 순수하게 학생들의 학습 참고자료로 제공되는 것이므로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hey1@newsis.com

<2016-02-02>뉴시스

☞기사원문: 서울교육청, 친일인명사전 583개교에 교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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