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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학교에 친일인명사전 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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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요구로, 추경에 예산 편성키로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용모)의 요구로 도내 모든 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이 배치될 예정이다.


도의회 교육위 양용모 위원장은 지난 10 ~ 11일, 도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황호진 부교육감에세 도내 모든 학교에 ‘친일인명사전’배치를 요구했고, 부교육감이 추경에 관련 예산 편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도의회 교육위는 3.1절 97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말 성명서를 통해 ‘친일인명사전’의 각급 학교 배치와 교육적 활용을 촉구했다.


성명에서 교육위는 친일파의 반민족 행적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임을 강조하며,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친일인명사전’의 전면적인 배포와 교육적 활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도내 741개 학교 중 ‘친일인명사전’을 이미 구입한 학교는 259개 학교로 전체 35%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기초학력 증진, 자유학기제 운영, 학생안전 등에 대한 질문과 대안이 제시됐다.


최인정 부위원장(군산3)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타시도보다 높다는 점은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기초학력을 지도?관리하고 또 그러한 결과에 대한 재진단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장명식(고창2)의원은 진로교육과 관련해“직업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대학생 멘토를 선발할 때 성적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 등 다양한 기준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해숙(전주5)의원도 진로교육 및 자유학기제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전주스러운 것, 한국스러운 것이 가미된 직업체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개교한 전주홍산초 주변의 교통여건이 매우 열악해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전주교육지원청의 늦장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정호영(김제1)의원도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해서는 아일랜드 전환학년제 사례를 소개하며,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은 학부모의 참여와 인식개선에도 적절한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양용모(전주8) 위원장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한 문제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미리 안전대책을 세울 것을”을 촉구했다.


엄범희 기자 | bhaum2730@naver.com

<2016-03-12> 투데이안

☞기사원문: 전북도내 학교에 친일인명사전 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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