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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부모도 서훈 대상이냐”에 박승춘 “검토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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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해방 전에 죽은 김일성 외삼촌, 공적은 인정해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28일 북한에서 ‘최고 존엄’으로 대우받고 있는 김일성 전 주석 외삼촌 강진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데 대해 “해방 이전에 돌아가셔서 연관을 지을 수 없고 공적은 인정해야 한다고 해서 공훈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박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진석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한 이유를 묻자 “민원이 제기돼 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확인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2년 당시 공훈공적심사위원들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었다”며 “이분들이 심사를 했는데, 본인 행적만 갖고 심사를 하지 이분들이 다른 분들과 연관돼 있느냐 아니냐는 따지지 않는다고 한다”고 강변했다.


이에 박용진 의원이 “김일성의 아버지, 어머니인 김형직, 강반석도 북한에서 엄청나게 개인숭배로 미화를 하고 있는데 독립운동을 했다. 마찬가지로 서훈 대상인가”라고 묻자, 박 처장은 “그것은 제가 검토해보겠다”고 답을 피하며 얼버무렸다.


박 의원은 그러자 “대한민국 보훈처가 독립운동자에 훈포장 주면서 누군지도 확인을 안했다는 것”이라며 “민원받아 처리하나? 그러면서 어떻게 보훈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있나. 이것은 정말 (박 처장의) 무능때문이라 본다”고 질타했다.

<2016-06-28> 뷰스앤뉴스

☞기사원문: “김일성 부모도 서훈 대상이냐”에 박승춘 “검토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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