妖僧之女(요승지녀)
時方邦運盡(시방방운진)
一婦久欺君(일부구기군)
衆語非輕罪(중어비경죄)
何如解此紛(하여해차분)
妖僧의 딸
지금 바야흐로 나라 運 다했구나
한 婦女가 오래 임금을 속였다네
뭇사람 가벼운 罪 아니라 말하니
이 어지러움을 어떻게 풀 것인가.
<時調로 改譯>
이제 國運 다했구나 한 婦女의 欺君罔上
많은 사람 말하기를 가벼운 罪 아니라니
오호라! 이 어지러움, 그 어찌 풀 것인가.
*妖僧: 정도(正道)를 어지럽히는 요사스러운 승려 *時方: 지금 바야
흐로 *欺君: 기군망상(欺君罔上). 임금을 속임 *輕罪: 가벼운 죄. ≒
박죄(薄罪) *何如: 어떻게. 또는 어찌.
<2016.10.29,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