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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국정교과서 굿판’ 전면 무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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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 10:30 광화문 세월호 광장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역사교과서 국정화 무효선언 기자회견문]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국정교과서 굿판’ 전면 무효다!

내일(3일)이면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제를 확정고시한지 1년이 된다. 박근혜 정부는 친일·독재 미화로 현장 진입에 실패한 교학사 고교한국사 파동 이후 학계와 교육계와 국민 절대다수의 강력한 반대를 아랑곳하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했다. 이후 1년간 ‘복면집필’과 ‘비밀주의’가 이 정권의 국정교과서를 정의하는 용어가 되고 말았다. 공개된 집필진의 면면은 여기자를 성추행했다가 낙마한 고대사 대표 필자, 9개월 역사를 가르친 상업교사, 그리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횡설수설하고는 자신이 교과서를 봤다며 그들의 ‘천기’를 누설한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전부다. 교육부 장관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집필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던 점에 비춰보면 참으로 무책임하고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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