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인 2009년 오늘, 일제 식민통치 시절 반민족 친일행위를 한 인사를 정리한 ‘친일인명사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총 4,300여 명의 이름과 친일행적이 기록됐는데요.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 작업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내놓은 것이었습니다. 보수단체의 반발과 국회 예산 삭감 등 발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죠.
사전이 공개된 후 인명사전에 오른 인물의 후손들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당시 뉴스엔 대표적인 인물 몇 명이 거론됐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애초 인명사전 발간에 더해 2015년까지 친일 문제를 다룬 민족문제 총서 15권을 발간할 계획이었는데요. 내부 사정으로 작업이 늦어져 2019년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발간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임주현기자 (leg@kbs.co.kr)
<2016-11-08> KBS
☞기사원문: [그때 그 뉴스] 8년 만에 ‘친일인명사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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