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朴槿惠政權
百姓焉蒙死(백성언몽사)
嗚呼國半亡(오호국반망)
向君號退陣(향군호퇴진)
卽刻下靑堂(즉각하청당)
박근혜 政權에 告함
백성은 어찌 죽음도 썩 무릅쓸까
오호라! 나라가 半쯤은 망하였네
임금 향해 어서 물러나라 외치니
지금 곧 푸른 집에서 내려오시게.
<時調로 改譯>
백성은 어찌하여 죽음도 썩 무릅쓸까
오호라! 대한민국이 半쯤 망하였다네
임금의 퇴진 외치니 즉각 내려오시게.
*蒙死: 죽음을 무릅씀 *嗚呼: 슬플 때나 탄식할 때에 내는 소리
*退陣: 진용(陣容)을 갖춘 구성원 전체나 그 책임자가 물러남.
<2016.11.13,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