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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친일문인 문학상 폐지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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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학작가상을 반대하는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작가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우리는 한국작가회의의 근간이 되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 민족민중문학의 정신을 이어받고, 문학의 실천의식을 견지해온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40년 역사성이 더이상 친일작가문화상으로 오염되고 왜곡되는 것을 이대로 두고 볼수 없습니다. 친일문인의 대명사인 미당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반대합니다!

2. 한국문학의 미래와 올곧은 역사, 참다운 문학사적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친일작가문학상’ 주관사인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미당문학상과 동인 문학상 운영 및 수상자 선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3. 한국작가회의 소속 회원들은 친일작가문학상 심사를 거부하고 작가들은 이 상의 수상을 거부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여기에 뜻을 함께 하는 작가들은 친일작가문학상 철폐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4. 친일작가문학상 수상자와 심사위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작가회의 단체의 정체성을 고민해야만 합니다. 친일문학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공개토론회나 학술심포지엄 등을 통해서 다양하게 비평담론을 확장시켜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5. 한국작가회의에서는 미당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회원 개인이나 작가 개인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한 공론화된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개별 수상자와 별개로 단체의 성격에 입각하여 친일작가문학상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명확한 반대 입장이 아니라면 향후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지를 분명히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1114-10

– 육당 학술상·춘원 문학상 제정을 반대한다!
– 미당 문학상·동인 문학상 폐지를 촉구한다!
– 일체의 친일파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
– 국회는 친일파 기념사업 금지법을 즉시 제정하라!

2016.11.14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민족문제연구소

☞ 참고자료: [기자회견] 한국문인협회의 최남선·이광수 문학상 제정을 규탄한다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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