聽大統領談話
失笑聽談話(실소청담화)
平生爲國民(평생위국민)
厚顔無恥甚(후안무치심)
似見虎狼仁(사견호랑인)
대통령 담화를 듣고
대통령 담화 듣고 피식 웃었느니
평생 이 나라 국민을 위하셨구려
썩 뻔뻔하여 부끄럼 없음 심하니
虎狼의 어짊을 보는 것만 같구려.
<時調로 改譯>
담화 듣고 웃었느니 평생 국민 위했구려
얼굴이 썩 두꺼워서 부끄럼 없음 심하니
사나운 虎狼의 어짊을 보는 것만 같구려.
*失笑: 어처구니가 없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툭 터져 나옴. 또는 그
웃음 *厚顔無恥: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음 *虎狼: 범과 이리란 뜻
으로 욕심이 많고 잔인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6.12.2,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