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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잔꾀에 능함을 백성이 비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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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笑人君能小謀

 

第一爭顔厚(제일쟁안후)

佯言父女同(양언부녀동)

我邦爲笑柄(아방위소병)

不忘永其功(불망영기공)

 

임금이 잔꾀에 능함을 백성이 비웃다

 

뻔뻔스러움을 다툼에 으뜸이시며

아비와 그 딸의 서로 같은 거짓말

우리나라는 웃음거리가 되었느니

그 공로를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다.

 

<時調로 改譯>

 

뻔뻔함에 으뜸이며 父女가 같은 거짓말

우리나라 대한민국 이제 웃음거리 되니

오호라! 그 공로일랑 길이 잊을 수 없다.

 

*人君: 임금 *顔厚: 후안(厚顔).  낯가죽이 두껍다는  뜻으로, 몹시 뻔뻔

스러움을 이름 *佯言: 거짓말 *我邦: 아국(我國). 우리나라 *笑柄: 소

자(笑資). 웃음거리 *不忘: 잊지 아니함.

 

<2016.12.3,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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