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邦君(기방군)
邦君治器小(방군치기소)
側近滿奸臣(측근만간신)
未拂妖僧業(미불요승업)
如今味苦辛(여금미고신)
나라님께 띄우다
나라님 다스림 그릇 썩 작은지라
가까운 곳이 간사한 신하로 가득
妖僧과의 業 아직도 못 떨쳤으니
바로 지금 괴롬과 쓰림을 맛보오.
<時調로 改譯>
治器가 작은지라 측근에 奸臣이 가득
妖僧과의 업보를 아직도 못 떨쳤으니
괴롬과 쓰라림일랑 바로 지금 맛보오.
*側近: 곁의 가까운 곳. 측근자(側近者). 곁에서 가까이 모시는 사람
*妖僧: 정도(正道)를 어지럽히는 요사스런 승려 *如今: 지금 *苦辛:
괴롭고 쓰라림.
<2016.12.9,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