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國正國乎
衆庶嘆非國(중서탄비국)
嘲評二女王(조평이여왕)
崔先號朴後(최선호박후)
秉燭向靑堂(병촉향청당)
이 나라가 참으로 나라인가?
많은 사람이 나라도 아니라 탄식
저 두 女王을 비웃으며 비평하네
崔가 먼저 朴은 나중이라 외치며
촛불을 밝혀 푸른 집으로 향하네.
<時調로 改譯>
뭇사람 非國 탄식 두 女王을 嘲評하네
저 崔가 先이시고 朴은 後라고 외치며
촛불을 환하게 밝혀 푸른 집을 향하네.
*衆庶: 뭇사람 *嘲評: 비웃으며 비평함 *先後: 먼저와 나중을 아울러
이르는 말. 후선(後先) *秉燭: 촛불을 손에 잡는다는 뜻으로 촛불을
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6.12.17,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