嘲朴槿惠辨明
救火投薪態(구화투신태)
亡身豈若斯(망신기약사)
人君能妄語(인군능망어)
萬姓不當欺(만성부당기)
박근혜의 변명을 조롱함
불을 끄려고 섶을 던지는 꼴이니
몸을 망침이 어찌하여 이와 같소
임금이 거짓말 따위에 썩 능하나
많은 백성은 속임을 당하지 않소.
<時調로 改譯>
救火投薪 꼴이니 亡身 어찌 이러하오
나라의 임금께서 거짓말에 썩 능하나
수많은 백성들일랑 속임을 안 당하오.
*救火投薪: 불을 끄려고 섶나무를 집어서 던진다는 뜻으로, 잘못된 일의
근본을 다스리지 않고 성급하게 행동하다가 도리어 그 害를 더 크게 함
을 이르는 말 *亡身: 말이나 행동을 잘못하여 자기의 지위나 명예, 체면
따위를 손상함 *人君: 임금 *妄語: 거짓말 *萬姓: 만민(萬民). 모든 백성.
<2016.12.2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