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態(국태)
將材除馬糞(장재제마분)
絶色賣其身(절색매기신)
拙者爲君主(졸자위군주)
嬰兒說五倫(영아설오륜)
나라 꼬락서니
將帥 재목감인데 말똥을 치우고
絶色인데 그 몸뚱이를 파는구나
拙者는 나라의 임금님이 되시고
嬰兒는 五倫 따위를 說하는구나.
<時調로 改譯>
將材가 말똥 치우고 絶色이 몸 파는구나
몹시 졸렬한 사람이 나라의 임금이 되고
젖 먹는 저 어린애는 五倫을 설하는구나.
*將材: 將帥가 될 만한 훌륭한 인재 *馬糞: 말똥 *絶色: 견줄 데 없이 빼어
나게 아름다운 여자 *拙者: 몹시 졸렬한 사람 *嬰兒: 젖먹이 *五倫: 儒學
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을 이른다. ≒오상(五常)ㆍ오전(五典).
<2016.12.3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