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愛朴某及崔某輩
二婦無寧日(이부무영일)
同心竊國錢(동심절국전)
誰言唯小過(수언유소과)
狗吠望靑天(구폐망청천)
朴 아무개와 崔 아무개를 사랑하는 무리에게 고함
두 여인에게 편안한 날 없었구나
같은 맘으로 나라의 돈 훔쳤도다
작은 허물일 뿐이라 뉘 말하는가
푸른 하늘 우러러 개가 짖는도다.
<時調로 改譯>
나랏돈 훔치느라 두 여인 썩 바빴도다
작은 허물일 뿐이라 그 누가 말하는가
푸르른 하늘 우러러 개가 막 짖는도다.
*寧日: 일이 없이 평화스러운 날 *同心: 마음을 같이함. 또는 같은 마음
*國錢: 공전(公錢). 공금(公金). 국가나 공공 단체가 소유하는 돈 *小過:
작은 허물이나 잘못 *狗吠: 개가 짖음. 또는 그 소리 *靑天: 푸른 하늘.
<2017.1.1,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