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彈劾時局
人猿人犬類(인원인견류)
已久滿朝廷(이구만조정)
鳳鳥終鷄化(봉조종계화)
民聲不欲聽(민성불욕청)
탄핵 시국을 보며
사람 원숭이와 사람 개의 무리
朝廷에 가득한 지도 이미 오래
봉황은 마침내 닭이 되었는 바
백성의 소리 듣고자 하지 않네.
<時調로 改譯>
사람 닮은 犬猿 무리 滿朝廷함 이미 오래
성스러운 저 봉황은 닭이 되고 말았는 바
오호라! 백성의 소리를 듣고자 하지 않네.
*已久: 이미 오래됨 *鳳鳥: 봉황(鳳凰) *民聲: 국민의 소리란 뜻으로
사회 여론을 이르는 말.
<2017.1.1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