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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月堂 김시습의 ‘明窓曉望’에 次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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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梅月堂金時習明窓曉望韻

 

民人上突(민인상돌당)

國愧固無(국괴고무쌍)

怒燭焉防拒(노촉언방거)

風前似破(풍전사파창)

 

梅月堂 김시습의 ‘明窓曉望’에 次韻하다

 

백성을 저 上이 갑자기 때리니

나라 부끄럼 정말 無雙도 하다

성난 촛불을 어찌 막을 것인가

바람 앞에 깨어진 窓과 같구나.

 

<時調로 改譯>

 

선량한 백성들을 上이 갑자기 때리니

나라의 부끄러움 참으로 無雙도 하다

怒燭을 어찌 막을까 風前破窓 같구나.

 

*民人: 인민(人民). 백성 *防拒: 막음. 방어함 *風前: 불어오는 바람의 앞.

 

<2017.1.22,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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