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즈음에 一堂 이완용 선생을 거듭 기리다

1014

此際再讚一堂李完用先生

 

反逆恒茶飯(반역항다반)

誰何責一堂(수하책일당)

昏君奸黨合(혼군간당합)

兩者似豺狼(양자사시랑)

 

이즈음에 一堂 이완용 선생을 거듭 기리다

 

나라와 겨레 배반 茶飯事인데

누가 一堂 이완용을 꾸짖는가

昏君이 간사한 무리와 합치니

兩者는 승냥이와 이리 같구나.

 

<時調로 改譯>

 

반역 茶飯事인데 그 뉘 一堂 꾸짖는가

썩 못난 나라님과 간사한 무리 합치니

오호라! 兩者는 마치 豺狼과도 같구나.

 

*李完用: 조선 高宗 때의 친일파(1858~1926). 字는 경덕(敬德). 號는 일당

(一堂). 1910년에 총리대신으로 정부의 전권 위원이 되어 韓日 병합조약을

체결하는 등  민족을 반역했으며, 일본 정부로부터 백작(伯爵)을 받고 조선

총독부 중추원 顧問을 지냈다 *恒茶飯: 항상 있는 茶와 밥이라는 뜻으로서

항상 있어 이상하거나  통할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다반(茶飯)ㆍ일상

다반(日常茶飯) *誰何: 누구  *昏君: 암주(暗主). 사리에 어둡거나 어리석은

임금 *奸黨: 간사한 무리. 간도(奸徒)  *豺狼: 승냥이와 이리를 아울러 이름.

 

<2017.1.25, 이우식 지음>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