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蓀谷李達贈性菴別
一國衰亡故(일국쇠망고)
愚民遇暗君(우민우암군)
吾邦今若此(오방금약차)
二婦起喧紛(이부기훤분)
蓀谷 이달의 ‘贈性菴別’에 화답하다
한 나라가 衰하여 망하는 까닭은
못난 백성 暗君을 만난 때문일세
우리 대한민국 지금 이와 같느니
두 여인이 소란함 일으키고 있네.
<時調로 改譯>
愚民이 暗君 만나면 一國 쇠망하는 바
우리나라 대한민국, 지금 이와 같느니
오호라! 두 여인네가 소란함 일으키네.
*衰亡: 쇠퇴해 망함 *愚民: 우맹(愚氓). 어리석은 백성 *暗君: 혼군
(昏君). 암주(暗主). 사리에 어둡고 또 어리석은 임금 *若此: 이러함.
<2017.2.6,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