嘆獄中一婦與靑瓦臺裏一婦
二婦相從四十年(이부상종사십년)
終成滿國朴崔權(종성만국박최권)
揮刀晝夜求私益(휘도주야구사익)
無罪同聲不恐天(무죄동성불공천)
감옥 속의 한 여인과 청와대 안의 한 여인을 탄식함
두 여인이 相從함도 어느덧 사십 년임에
마침내 나라 한가득 朴과 崔의 권력일세
칼 휘둘러 밤낮 구한 私的인 이익이건만
죄 없다 한목소리니 하늘도 두려워 않네.
<時調로 改譯>
相從한 지 사십 년, 나라 가득한 두 권력
칼 휘둘러 밤낮 구한 私的인 이익이건만
죄 없다 한목소리니 하늘도 두려워 않네.
*相從: 서로 따르며 친하게 지냄 *終成: 마침내 이뤄짐 *揮刀: 날붙이를
휘두름 *날붙이: 칼, 낫, 도끼 따위와 같이 날이 있는 연장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 *晝夜: 밤낮 *私益: 개인의 이익 *不恭: 두려워하지 아니함.
<2017.2.1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