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황의민 회원이 12월 19일 연구소를 방문해 식민지역사박물관 건립기금으로 8,307,200원 상근자 격려금으로 3백만원 합계 11,307,200원을 전달했다.
황회원은 60개월 동안 꾸준히 모은 농어민목돈마련저축 전액을 이번에 쾌척한 것이다.
기아자동차 근무 중 공익제보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 퇴사한 후 임실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황 회원은 “부조리를 바로 잡으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부조리를 저지른 자들에 의해 불이익과 탄압을 받는 우리 사회의 모순은 결국 친일을 청산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 최근에 자녀들도 모두 졸업하고 독립한 상황에서 평소 마음속에서 생각했던 바를 실천하게 됐다”고 기금 전달의 배경을 설명했다.
황 회원은 ‘공익제보자와 함께하는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황 회원의 권유로 연구소에 가입한 누이 황영희 님도 열성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