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모든 게 장애로 느껴질 때,단 1분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야말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바로 그런 시점과 위치에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한다.
–해리엇 비처 스토우–
해리엇 비처 스토우(1811~1896) 미국.노예 해방론자.사실주의 작가.
대중의 노예제 반대 감정을 고취시켜 남북전쟁의 원인 중 하나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작가로 유명하다.
1832년 이후에 신시내티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문학활동과 학교생활에 적극 가담해,
지방신문에 단편소설과 소품을 기고하는 한편 1836년 폐교될 때까지 교재용 지리책을 만들었다.
노예를 소유한 사회에 인접한 신시내티에서 18년 간을 살았던 탓에 그녀는 탈출한 노예와 접촉할 기회가 많았고,
친구들에게 전해듣거나 자신이 직접 방문함으로써 남부의 생활을 알게 되었다.
1850년 메인 주 브런즈윅으로 이주한 스토우는 워싱턴 특별구의 반노예제 신문 <내셔널 이러>지에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연재했다.
남부에서는 그녀의 이름이 증오의 대상이 되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이 책이 사상 유례없는 인기를 누렸고, 23개 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다음백과)
어딘가에서 사람들은 보통 성공의 목전에서 포기를 함으로써 실패를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정말 많은 노력을 경주해서 성공 일보직전까지 다가왔지만,나머지 1퍼센트를 더 나가지 못함으로써 실패를 하고 마는 걸 안타까워 한 것이리라.
스토우 역시 그런 상황을 안타까워 하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한 번만 더 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었으리라.
우리 사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닥쳐 있다.
그동안 기득권을 원없이 누려온 치들이 어마어마한 죄과에도 불구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발악을 하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불확실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고,엄연한 죄인들이 무죄판결을 받거나 ,구속영장이 각하되고 있다.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던 불법대선사범이 탄핵소추되고 있는 마당에,그 직무대행을 하는 교활한 개間이 전임의 뒤를 이어 관피아 낙하산을 열심히 뿌려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촛불을 들었던 정의의 세력들이 자포자기라도 하는 듯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위기의식을 느낀 촛불군중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서 정의를 외쳤지만,염려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박근헤 탄핵이 다가 아니고,단지 정의로운 세상으로 가는 출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
박근헤가 탄핵이 되고 나면 벌떼처럼 권력 똥파리들이 권력을 탐할텐데,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감시를 해야 할텐데…
박근헤 탄핵시켜 줬으니 이제부턴 너희들이 해 봐라고 놔두면 ,그 똥파리들이 제대로 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그랬다가 호되게 당했으면서도 또 다시 무관심 모드로 돌아가 절망할 준비를 한다는 건 바보들의 태도가 아닌지…
요즘 촛불군중들은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다.
친일매국노들이 그 중심에 있고,정경유착의 원흉들인 재벌 등의 물신숭배론자들이 그 중심에 있다고 보면 된다.
친일매국노들이나 재벌들에게 제 살을 깎으라고 아무리 외쳐 본들 그들이 할 리 만무하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자신의 살과 뼈를 발라내라면 할 수 있는가?
절대로 안 되는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주인들인 우리가 해내야 한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게 ,물질만능주의 사상에 쩌든 우리들은 이미 저들의 손아귀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얼마간의 불편을 감수하고,불이익을 감수하면서라도 희망에 투자를 해야 한다.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고,눈에 띄게 반대를 하잔 것도 아니다.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 투표를 통해서 저들을 심판해가면 된다.
봤잖은가?
지난 총선에서 자신들이 패했다고 우리들에게 패악질을 해대던가?
오히려 더욱 조심하고 ,우리의 눈치를 살피고 있잖은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저것들이 억지주장으로 재무장해서 준동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들의 냄비근성과 기억상실증에 기대를 하는 것일 게다.
냄비근성을 버리고 기억상실증에 걸리지 않는다면 승리의 열쇠는 우리 손에 있다는 말이다.
지지난 병신년에 민비와 진령군이 국정을 농당한 끝에 나라를 통째로 일제의 손아귀로 넘겼던 것인데,
120년 만인 작년 병신년에 박근헤와 최순실에 의해 똑같은 비극을 맞이하기 직전, 촛불이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로 121년째 반민족 반역사범들에게 칼자루를 쥐어주고 나라를 망가뜨리게 한 것인데,하루아침에 뜯어고칠 수 없을 건 불을 보듯 뻔한 일 아닌가?
치밀하게,악착같이 바로잡아가도 될지 말지인데,10년 해 보고 안 된다고 포기하고 만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가?
그런데 지금 우리는 박근헤만 탄핵시키고 나면 다시 무관심해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자~일단 박근헤 탄핵시켰으니 어디 잘났다고 나서는 늬들이 해 보라며 ,실패할 게 뻔한 도박을 하려고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치적 무관심은 ,나보다 형편없는 것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만든다는 플라톤인가의 격언을 다시 한번 증명시켜 주려는 건 아닌지?
재작년 11월 백남기 농민을 돌아가시게 만든 물대포와 맞서 총궐기를 시작했고,소환과 계좌 압수수색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싸워 왔으며,
작년의 평화촛불시위를 통해 국정농단범들을 하옥시키고,괴수인 박근헤를 퇴진,구속시키는 목전에까지 와 있다.
바뀔 것이 아니라 이미 바뀌고 있는데도,여기서 그만두게 만들려 발악을 해대고 있는 불의의 세력들에게 또 다시 빌미를 제공하려 해서야 될 말인가?
다음 병신년까지를 기한으로 불의를 몰아내고 정의를 이루고자 애써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안 되면 다시 다음 병신년까지를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해가야 하지 않을까?
이명박이 9년 간 망가뜨려 온 4대강을 회복시키려면 열 배 스무 배의 시간을 필요로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포기를 해선 안 되는 것처럼 ,
120년 간 망가뜨려 온 한민족의 역사를 회복시키고 발전시키려면 120년 이상이 걸려야 할지 모르지만 포기를 해선 안 되는 것 아닌가?
4대강 보를 유지함으로써 기어이 한반도의 젖줄을 썩히고 말 것처럼 덤비던 저것들도 드디어 버티지 못하고 보를 개방해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적폐의 원흉인 친일매국노들도 서서히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바뀐 만큼 세상이 바뀌어가는 것을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화들짝 뜨거워졌다가 이내 식고 마는 냄비가 아니라 ,본래의, 뭉근하게 더워지고 오래도록 온기를 간직하는 가마솥 근성으로 가자.
서서히 뜨거워졌다가 오래도록 온기를 간직하는 온돌의 민족답게 꾸준히 적폐를 청산해 가자.
‘이게 나라냐?’는 손피켓을 들고 행진만 하지 말고,글로벌 웃음거리가 된 나라를 당당하게 일으켜 세우자.
우리에겐 이 나라를 바꾸고도 남을 소중한 한 표가 있잖은가?
이 한 표를 얼마나 소중히 활용하느냐에 따라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적폐의 철옹성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도 있으니 얼마나 신나는가?
조금만 더 가자.고지가 바로 저기다!
지금껏 잘 버텨 왔고,잘 싸워 왔으며,힘도,내공도 충분히 축적했으니 숨 한 번 깊이 들이쉬고 두 눈 딱 감고 한 발만 더 내딛자.
그리고 이젠 두 번 다시 정치적 무관심으로 저것들에게 칼자루를 빼앗기는 일일랑 하지 말자.
반민족,반인류 역사사범들은 얼마의 시간이 흐르더라도 처벌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으니 ,이제라도 친일매국노를 척결하고 친일재산을 환수해내자.
우린 할 수 있고,우리에겐 반드시 해내야 할 책임이 있다.
친일매국노들과 거기서 비롯된 수구꼴통들이 사회의 구석구석을 모두 장악했고,직무대행 주제일 뿐인 국무총리도 여전히 관피아들로 낙하산 인사를 펼쳐대고 있으며,
국부의 절반 이상을 1퍼센트의 역적의 핏줄들이나 그 주구(走狗)들이 누리면서 서민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거기에 북에서 쫓겨내려온 친일매국노들인 서북청을 중심으로 한 깡패집단이 조직폭력배나 관제데모꾼이 돼서 행패를 부려대고 있으니 견디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 않은가?
새벽이 오기 전의 어둠이 가장 짙다고 하지 않던가?
세상이 바뀌려고 이리 어둡고 절망적인 것일 게다.
조금만 더 버티고,투쟁의지를 다져가자.
전혀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지 않았던 희망이 싹트기 시작할 것이며,삶의 의욕을 갖게 만들어 줄 것이다.
노예가 아니라,도구가 아니라 주인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이 오고 있다는 게 보이지 않는가?
누구한테도 기대하지 말고 요구하지도 말자.
나부터 개혁을 하고 나부터 바뀌어 나가자.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부터 바꿔가자.
내가 바뀌는 만큼 세상이 바뀌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혼자서 하다가 정히 힘들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서 그들과 함께해 보라.
누구 말처럼 바람이 훅하고 불면 이내 꺼져버릴 것 같았던 촛불이 광풍에도 꺼지지 않고 더욱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며 ,
더욱 큰 용기와 힘을 얻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이 행보에 왜 세계언론과 정치권이 주목을 하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는 주말이면 16차를 맞게 되는데,난 이 촛불행진을 100회,1000회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완벽하게 정의로워질 때까지,정의로워진 다음에도 유지하기 위해 이어간다면 더 이상은 똥파리 근성의 정치꾼들이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초는 자신을 태워서라도 세상을 밝히려는 속성을 지닌 것이다.
우리가 촛불을 들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이어가는 것은 나만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불편을 겪고 고통을 당하더라도 세상이 정의로워진다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해서는 아닐까?
그렇게 내가 누군가를 밝혀주려 하노라면 나도 그 빛의 덕을 보게 된다는 말을 실감하며 흐뭇해질 것이다.
이미 세계인들이 우리의 이 촛불정신을 배우러 오고 있다는 것은 ,시인 타고르의 예언처럼 우리 민족이 세계의 등불이 되는 과정은 아닐런지?
지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