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蓀谷 이달의 ‘次思庵韻’에 화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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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蓀谷李達次思庵韻

 

亂裏爲浮客(난리위부객)

悽傷後世嘆(처상후세탄)

我邦今若此(아방금약차)

幼者渡深灘(유자도심탄)

 

蓀谷 이달의 ‘次思庵韻’에 화답하다

 

亂中에 헤매이는 나그네 되었으니

슬픔과 애달픔에 後世도 탄식하오

우리나라가 지금 이와도 같으리니

어린아이가 깊은 여울을 건넌다오.

 

<時調로 改譯>

 

亂中에 浮客이 되니 後世도 탄식하오

우리나라 대한민국 지금 이와 같으니

오호라! 어린아이가 深灘을 건넌다오.

 

*浮客: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나그네 *悽傷: 처창(悽愴). 몹시 구슬프고

애달픔 *後世: 다음에 오는 세상. 또는 다음 세대의 사람들 *我邦: 아국

(我國). 리나라 *若此: 이러함.  如斯  *幼者: 어린애  *深灘: 깊은 여울.

 

<2017.3.2,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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