勸我國爲政輩直視美國
問聽無友敵(문청무우적)
莫信亦休依(막신역휴의)
屬國眞如此(속국진여차)
霜刀兩共揮(상도양공휘)
우리나라 위정자들에게 미국을 直視하길 권함
묻노니 벗도 敵도 없단 말 들었나
믿지 말 것이며 또 기대지도 말게
從屬國이란 진정으로 이러하리니
시퍼런 칼 둘이 함께 막 휘두르네.
<時調로 改譯>
벗도 敵도 없는 바 믿고 또 의지 말게
미국의 屬國이란 진정 이와 같으리니
둘이서 시퍼런 칼을 마구 휘두른다네.
*我國: 아방(我邦). 우리나라 *爲政: 정치를 행함 *屬國: 종속국(從屬國)
*如此: 이러함 *霜刀: 서릿발같이 푸르고 또한 날카롭게 서슬이 선 칼.
<2017.3.8,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