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들은 합동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허버트 —
한낱 곤충도 합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함을 자각하고,저마다 주어진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달콤한 꿀을 누리며 사는데,
만물의 영장이란 사람들이 자신만 앞세우며 증오를 낳곤 그 족쇄에 걸려들어 빚이나 갚으며 삶을 마감하는 악순환을 하고 있다니…
언제부턴가 정(情)의 민족인 우리가 ,홧병이란 글로벌 언어를 만들어내곤 화(火)의 민족이 됐다.
늘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하며 당장이라도 싸움을 할 듯 인상을 쓰고 사는 사람들이 된 것이다.
길거리나 도로에서 묻지마 폭행이 자행되고 있고,가장 평온해야 할 가정에서조차 화를 내며 서로 싸워대고 있다.
교통사고 공화국,이혼 천국,자살 공화국 등의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어들고도 자성은 커녕 도를 더해만 왔으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 건 친일매국노들이 수면 밑에서 암약을 하다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올라 뻔뻔하게 나대는 시점과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한국인들은 더럽고 게으르다,한국인들은 개별적으론 뛰어나지만 뭉치면 분열하며 약해지는 민족이다 식의 허무맹랑한 말을 퍼뜨리는가?
과거 일제 식민지시대 36년은, 일본의 덕분으로 우리 나라가 근대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시기라고 말하는 일제 잔존세력들의 짓이다.
화투 마흔여덟 장을 툭 던져놓는 것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어지럽힐 정도로 교활하고 치밀한 저것들은
7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눈에 띄지 않는 교묘한 수법으로 우리의 정신상태를 흐려놓고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교육,정치,사회,경제 등의 거의 전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식민사관을 심는 것으로 가치관에 혼돈을 안겨 왔고,
‘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며 엄지치켜세우게 만드는 식의 수법으로 가치관 전도를 시도해 왔으며,우리들은 별 생각없이 보기좋게 걸려들어 왔다.
엊그제 박근헤가 대통령직에서 파면을 당했지만,이런 상황에서도 교활하게 진보,보수의 진영논리를 앞세우며 끈질기게 분열을 책동하고 있다.
포기도,중단도,퇴보도 하지 않고 악착같이 대들어서 불의를 정의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리플리 증후군’ 조장 수법이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데,
우리네 순진한 국민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며 보이지 않는 곳의 엄청난 음모를 간과하고 있으니 ,이를 어이할꼬?
이번 최순실 ,박근헤 게이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의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불의를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한 사람,두 사람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이기 시작했다.자신을 태워서 세상을 밝히는 촛불정신을 품고…
전혀 낯선 사람과 눈길이 마주쳐도 어색하지 않을 수 있었고,환한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었으며,바리바리 싸들고 온 음식을 나누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뜨거운 국물을 나누며 추위를 이겨내기도 하면서 유난히 추운 겨울의 주말을 함께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을 심부름꾼으로,개.돼지로,무개념 물주로만 알던 정치꾼들을 길들여 왔으며 대통령을 파면하기에 다다랐다.
어른들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온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민주주의 교육이 있을까?
씨를 뿌리고,가꿔서 열매까지를 따는 원리를 몸소 보여 줬으니,최고의 선물을 준 격이다.
그런데 이제 할 일 다 했으니 이제 늬들끼리 알아서 찢어먹으라며 그만 둘 기미를 보이고 있으니 ,걱정이다.
1904년의 국채보상운동이 그랬고,8.15해방이 그랬으며,지난 IMF의 경우가 그랬고,참여정부의 탄생이 그랬다.
국운을 염려한 민중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위기를 극복했으나 ,달콤한 열매는 일부 똥파리 정치꾼들이나 반역자들이 누렸던 것이다.
2017.3.10혁명이라 불러도 좋을 과업을 이뤄놓고,벌써 지쳤다는 듯 더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테니 늬들 똥파리들이 알아서 찢어먹으라고 넘겨줄 기세인 것이다.
모든 적폐의 뿌리이자 씨앗인 친일매국노 척결이란 과업을 완수해서,우리들이,우리의 아이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잊지 않을 수 있도록 정착시켜야 한다.
이제 출발선을 떠났을 뿐이다.몸소 본보기가 되어 부끄럽지 않은 어른,조상이 되기 위한 혁명에 나서서 확고한 프레임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죄를 지으면 언제든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잘못 하면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애비라도 끌어내리겠다는 의지를 만천하에 천명해야 할 것이다.
과거 반민특위에서 처벌하려 분류해 뒀던 친일매국노들을 ,미제를 등에 업고 불쑥 등장한 이승만이가 요직에 등용시킴으로써 나라를 망치기 시작한 것을 잊었는가?
국부의 절반 이상을,사람에 따라선 7~8할이라고도 하는 ,권력의 상층부를 장악하다시피 한 반역자와 그 후손들이 신분을 세습시켜가며 국정농단을 일삼고 있는데,
그런 사실을 외면한 채 박근헤라는 머저리 꼴통 하나 끌어내린 것에 취해서 다 했다며 손을 놓는다면 그것들은 머잖아 더 악랄해져서 재등장할 것이다.
과거의 실패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엔 중도에 그치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할 것이다.
모든 적폐가 사라지는 그날까지,그 모든 적폐의 원흉인 친일매국노들이 반성하고,범죄수익을 남김없이 사회에 환원시키는 그날까지…
그것들이 주도하여 만들어댄 수많은 사회모순 등의 적폐를 파악하여 책임을 지게 만들고 ,처벌을 할 때까지…
그 사회모순들에 정경유착이 있으며,가치관 전도가 있고,신분사회화가 있고,부의 양극화가 있으며,역사 왜곡 등이 있다.
마피아 천국,부정부패 공화국,자살 공화국,이혼 천국,물신숭배사조,사대외교 등의 부끄러운 현실이 있단 말이다.
보수를 가장한 ,진보를 가장한 똥파리들의 부추김에 휩쓸려 가족들 간에,이웃들 간에 억지주장을 펼쳐대며 말도 안 되는 싸움을 해서야 …
한시 바삐 전국민적 대오각성을 하고 절대다수의 공존의 틀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나만 잘 살면 그만이란 식의 그릇된 사고방식은 저것들 ,친일매국노들이 획책한 음모의 일환일 뿐이며,
우린 지금 부지불식 중에 그런 사고방식에 철저히 세뇌를 당한 상태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 몹쓸 것을 떨쳐내려 몸부림을 쳐야 할 것이다.
촛불집회에 한 번이라도 참석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우린 우연히 눈길만 마주쳐도 씨익 웃으며 서로의 안부를 염려하고,돕고 싶어하는 정(情)의 민족이란 말이다.
4350년 전 나라를 세우시며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위대한 건국정신을 내세운 단군 할아버지의 후손들이란 말이다.
이제 그만 저것들이 조장해 온 혼돈의 늪에서 빠져나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세계의 중심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