勸南北爲政輩學獨逸
兩斷東西獨(양단동서독)
終成統一邦(종성통일방)
何爲斯不學(하위사불학)
南北願投降(남북원투항)
南과 北의 위정자들에게 獨逸을 배우길 권함
동독과 또 서독으로 나뉘었지만
마침내 통일된 나라 이루었다네
어째서 이를 배우지 아니하는지
남과 북 투항하기만 바라는구나.
<時調로 改譯>
둘로 나뉘었지만 통일 국가 이뤘다네
어떠한 까닭으로 이를 배우지 않는지
남과 북 투항하기만 서로 바라는구나.
*兩斷: 하나를 둘로 나누거나 끊음 *終成: 마침내 이루어짐 *何爲: 왜.
어째서 *不學: 배우지 못하였거나 배우지 않음 *投降: 적에게 항복함.
<2017.3.15,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