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書朴槿惠
自家如獄舍(자가여옥사)
可測出他難(가측출타난)
勸汝經耽讀(권여경탐독)
能忘百尺竿(능망백척간)
박근혜에게 띄우는 편지
제집이나 마치 감옥과 같으리니
出他의 어려움을 헤아릴 만하오
그대에게 권하니 經을 탐독하길
百尺竿頭라도 잊을 수가 있다오.
<時調로 改譯>
제집이나 獄 같으니 出他가 어렵겠소
그대에게 내 권하니 經을 탐독하시길
마침내 百尺竿頭도 잊을 수가 있다오.
*寄書: 편지를 부침. 부친 편지 *自家: 자기의 집 *獄舍: 죄인을 가두어
두는 건물. 獄牢 *出他: 집에 있지 아니하고 다른 곳에 나감 *耽讀: 어떤
글이나 책 따위를 열중하여 읽음. 어떤 글이나 책을 유달리 즐겨서 읽음.
<2017.3.2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