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誕日逢僧
無爲頻經劫(무위빈경겁)
莫道佛恩成(막도불은성)
或者長祈念(혹자장기념)
還貧豈不驚(환빈기불경)
부처 탄신일에 중을 만나
無爲에도 액운 지나감 썩 잦으니
부처 은혜 이뤄졌다 말하지 마오
或者는 오랜 세월 열심히 빌지만
되레 가난하니 어찌 놀랍지 않소.
<時調로 改譯>
無爲로도 厄 면하니 佛恩을 말하지 마오
어떤 者는 오랫동안 열심히 빌어 보지만
도리어 못살기도 하니 어찌 놀랍지 않소.
*經劫: 액운(厄運)이 지나감 *莫道: ‘말하지 말라’의 뜻임 *佛恩: 부처의
은혜 *或者: 어떤 사람 *祈念: 열심히 빎.
<2017.5.3,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