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和薑山李書九江皐夕步
一點詩中畵(일점시중화)
江村在目前(강촌재목전)
虛舟今夕待(허주금석대)
載酒夢登仙(재주몽등선)
薑山 이서구의 ‘江皐夕步’에 세 번째로 화답함
詩 가운데 숨은 一點의 그림
강 마을이 바로 눈앞에 있네
오늘 저녁 빈 배 기다리느니
술 싣고 登仙을 꿈꿔 보리라.
<時調로 改譯>
詩中의 一點 그림 江村이 눈앞에 있네
터엉 빈 나룻배가 오늘 저녁 기다리니
내 여기 술을 싣고서 登仙을 꿈꾸리라.
*目前: 눈앞 *虛舟: 짐이나 사람을 싣거나 태우지 아니한 빈 배
*今夕: 오늘 저녁. ≒금만(今晩) *登仙: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됨.
<2017.5.17,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