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國(주국)
朝詩恒夕酒(조시항석주)
獨醉入仙鄕(독취입선향)
李杜歡迎我(이두환영아)
其中自半狂(기중자반광)
술의 나라
아침엔 詩며 저녁에는 언제나 술
홀로 취하여 저 仙境에 들어가네
이백과 두보가 나를 반겨 맞으니
그 가운데서 절로 半쯤 미치광이.
<時調로 改譯>
아침엔 詩 저녁엔 술 獨醉해 仙境에 드네
저기 저 이백과 두보 나를 반겨 맞이하니
얼씨구! 그 가운데서 절로 半쯤 미치광이.
*酒國: 술에 취하여 느끼는 딴 세상 같은 황홀경 *仙鄕: 선경(仙境). 신선
이 산다는 곳 *李杜: 이백과 두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 *歡迎: 오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음 *其中: 그 가운데.
<2017.5.27,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