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者增稅及宗敎人課稅上疏
福祉無增稅(복지무증세)
新君亦自欺(신군역자기)
衆憂多國債(중우다국채)
此際再深思(차제재심사)
富者에 대한 增稅 및 종교인 課稅에 대한 上疏文
福祉에 세금을 늘림은 없으니
새 나라님도 자신을 속이시네
뭇사람 國債 많음을 걱정하니
차제에 거듭 깊이 생각하소서.
<時調로 改譯>
福祉에 增稅 없으니 자신을 속이시네
다수의 사람들이 國債 많음 걱정하니
차제에 다시금 깊이 생각하여 보소서.
*增稅: 세금의 액수를 늘리거나 세율을 높임. ≒복상(卜相) *上疏: 상소문
(上疏文). 임금에게 글을 올리던 일. 또는 그 글. 주로 간관(諫官)이나 삼관
(三館)의 관원이 임금에게 정사(政事)를 간하기 위하여 올렸다. 봉사(封事).
봉장(封章). 봉주(封奏). 주소(奏疏). 진소(陳疏). 투소(投疏) *福祉: 행복한
삶. ≒지복(祉福) *自欺: 어떤 말이나 행동에서 자기 양심을 속임. 자기가
자기에게 속음 *國債: 나랏빚 *深思: 깊이 생각함. 깊은 생각. ≒담사(潭思).
<2017.5.3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