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白(이백)
一去無踪跡(일거무종적)
遺詩七百篇(유시칠백편)
死而終不死(사이종불사)
斯界可稱仙(사계가칭선)
이태백
한 번 떠나 아무 자취 있지 않으나
그가 남긴 詩, 칠백 편이나 되느니
죽었지만 마침내 죽지 아니한지라
斯界의 神仙이라 일컬을 만하느니.
<時調로 改譯>
한 번 가 자취 없으나 遺詩 칠백 편이니
이미 죽어 버렸지만 마침내 不死인지라
斯界의 神仙이라고 일컬을 만도 하느니.
*踪跡: 없어지거나 떠난 뒤에 남는 자취나 형상. 고인(古人)의 행적.
*遺詩: 죽은 사람이 남긴 詩 *不死: 죽지 않음 *斯界: 해당되는 분야.
<2017.6.3,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