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佛前逢僧說所以祈佛
舊我逢新我(구아봉신아)
相爭說是非(상쟁설시비)
甚難和兩者(심난화양자)
若此佛前祈(약차불전기)
돌부처 앞에서 중을 만나 부처에게 비는 까닭을 說함
오래된 내가 새로운 나를 만나니
서로 다투며 옳고 그름을 說하오
兩者의 화평함이 매우 어려운 바
이렇게 부처 앞에서 빌고 있다오.
<時調로 改譯>
묵은 나 新我 만나니 상쟁하며 是非하오
兩者의 화평함일랑 매우 쉽지 아니한 바
이렇게 돌부처 앞에서 빌어 보고 있다오.
*石佛: 돌부처 *佛前: 부처 앞 *所以: 까닭 *相爭: 서로 다툼 *是非: 옳음과
그름. 理非.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말다툼 *甚難: 썩 어려움 *若此: 이러함.
<2017.6.4, 이우식 지음>